18개월 무염식 하는 아기 돌부터 함께한 시판 간식 기록

18개월인 아들은 아직 무염식을 한다.

물론 철저한 무염식이라고 하긴 어렵고

15개월쯤 이후부터는 친정 가거나 요리해 주기 어려울 때는

시판 볶음밥이나 반찬도 섞어서 먹이기도 한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무염식을 주려다 보니

어디 나갈 때도 웬만하면 집에서 밥을 먹이고 나가고

도시락통에 싸가기도 하는....그런 약간은 번거로운 일상을 하는 중.

 

보통 무염 식 하고 직접 요리를 해주는 엄마들은

간식도 직접 요리를 해서 근사하게 대접하는걸

인스타와 블로그를 통해 많이 봤지만난 그런 부지런함은 없다.

밥이랑 반찬 해주는 것만으로도 힘든

요리솜씨 없는 엄마인 탓도 있겠지....ㅎㅎ

 

암튼 그래서 간식도 보통은 생과일류, 우유를 주는 편이지만

시판 간식을 주기도 한다.

아직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이는 애는 아니라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당이 적은 것 위주로 준다.

 

 

 

1. 요거트

 

가장 많이 주게 되는 게 요거트.

상하목장 베이비 요거트 1단계.

1컵(85g)당 70kcal 

 

6개월 이후부터 먹이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1단계 먹이는 중..

 

아이가 가리는 거 없이 잘 먹는데

요거트는 더 아가일 때부터 부족해서 빼액하고 울던..ㅠㅠㅠ

오히려 좀 크니까 다 먹은 거 보여주면 울지는 않는다.

 

내 입맛에는 영 맛이 없는데..

애들 입엔 맛있나 보다.

 

 

 

 

 

2. 아기치즈

 

상하치즈 유기농 첫 치즈 1단계.

이것도 1단계 ㅋㅋㅋㅋㅋ 

여전히 1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 아들.

당류는 0g이고 1매당 60kcal

 

 

 

 

3. 고구마, 알밤

 

고구마는 리얼이구마

고구마 찐걸 줄 때도 있지만

에프를 쓰기 귀찮아서

이걸 구입해서 먹였는데

한포에 20g (고구마100%)이고

긴 스틱 모양인데 아직 직접 이로 자르진 못해서

가위로 컷팅에서 잘라준다. 

 

산골이유식 알밤한 봉지(50g) 당 67kcal

꼭 산골이유식 아니더라도 성분은 다 똑같은 듯.

 

 

 

4. 과자

 

과자는 여전히 빼빼롱뻥같은 떡뻥을 먹여왔는데,

요즘엔 이 해피퍼프를 마켓컬리에서 구입해서 먹였다.

통에 들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덜어주기 편하고

알맹이가 작아서 손가락으로 잡으면서

먹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ㅎㅎ

 

내 입맛엔 노맛인데

애기는 좋아한다.

 

 

 

 

5. 과일퓨레

 

집에 있을 땐 주는 일이 없는 편이고

외출 시에 이용한다.

파우치 형이라 먹이기가 편해서.

 

다만 집에서는 굳이...

과일도 갈아먹으면 당섭취가 너무 많다고도 들었고..

개인적으로도 과일은 먹을 거면

생과일 형태로 먹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6. 요미요미

 

이것도 거의 주지 않는 간식중에 하나..ㅋㅋㅋ

125ml 당 50kcal

돌 즈음에 하나 먹여봤는데 너무 눈이 시뻘개져서

빨아 먹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은 나 ㅋㅋㅋㅋㅋ

 

그 이후로도 거의 주지 않음.

여태 다섯개도 먹여보지 않은 거 같다.

일부러 절대 안줘야지 하고 안준 건 아닌데..

우유도 먹고 물도 마시고 하니 굳이 안주게 된 것 같다.

 

장에서 이거 발견하면

지가 빨대 꽂아 먹으려고 자세 잡음..

응, 안돼..

 

 

 

7. 도라지배즙

 

도라지배즙을 직접 만들어서 주던데

난 그런 번거로움은 감수할 수 없었다..

그래서 산골이유식에서 나온 도라지배즙을 사봤는데

단맛이 있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듯 하나

파우치에 들어있다보니..

파우치를 뜯어서 컵에 덜어줘야해서

이것도 손이 잘 가지가 않는다.

 

코로나 왔을 때 목이 부어서 제대로 못먹는 것 같아서

그때 맘마밀과 더불어 잘 먹였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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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든 뭐든 주면 주는대로 잘 먹는 아이라

간식은 정말 말 그대로 간식수준으로

내가 번거롭지 않은 선에서 챙겨주고 있다.

 

간식 과일은 대부분 샤인머스캣, 딸기 같은..

껍질을 까지 않아도 되는 과일로...ㅎㅎㅎㅎㅎ

그러면서도 무염식 하겠다고 매끼니 반찬은 만들고...

난 게으른걸까 부지런한걸까 알 수가 없음..